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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대형마트 ‘효자 PB로 불황뚫자’

등록 2012-05-16 19:22

유통업계 생존전략
이마트, 작년보다 PB매출 15%↑
롯데마트 등 자체상품 확대나서
내수침체로 대형마트들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자체브랜드(PB)상품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고물가에 불황까지 겹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 피비상품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어서다.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종류의 피비상품들을 내놓으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 것도 한몫을 했다. 이마트는 올해 4월말까지 피비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2%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 1위를 한 피비상품이 5개 정도였으나 올해는 10개로 늘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대형마트 피비상품의 수와 종류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피비 브랜드 ‘초이스 엘’ 출시 1주년 기념으로 이달말까지 피비상품 235개를 새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또 피비상품 브랜드를 △다양한 구색에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초이스 엘’ △고품질 고품격 ‘프라임 엘’ △포장 간소화, 용량 확대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세이브 엘’ 등으로 세분화했다. 신규 상품 235개 가운데 ‘세이브 엘’ 제품이 111개로 가장 많고, ‘초이스 엘’과 ‘프라임 엘’ 제품은 각각 106개와 18개다. 롯데마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지출 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및 생활용품 분야에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속형 브랜드 ‘세이브 엘’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한 ‘세이브 엘 칫솔 미세모’를 비롯해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인 ‘세이브 엘 실속형 애견패드’, 1~2인 가구를 겨냥한 ‘리빙 엘 초미니 건조대’ 등이 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이제는 대형마트 피비상품의 브랜드명만 봐도 해당 업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피비상품이 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보다 더 빨리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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