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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무선주전자 6만원대 1만원대 무슨 차이?

등록 2012-05-30 20:28수정 2012-05-31 10:30

시판 19종 중 5종 안전성에 문제
성능 비슷한데 가격차 최대 4.6배
국내에서 판매되는 무선 전기주전자 19종 가운데 5종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제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무선 전기주전자의 핵심 기능인 물 끓이기 성능은 비슷한데도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4.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0년 이후 출시된 1.5~1.8ℓ 용량의 무선 전기주전자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한 ‘케이(K)-컨슈머리포트 4호’를 30일 발표했다. 품질 분석 결과를 보면, 국산인 피엔(PN)풍년(모델명 CKKA-10)과 동양매직(EPK1731) 제품은 정상적인 사용 조건에서도 물이 끓어 넘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국산인 세프라인(ERWK-108)과 퀸센스(FK0602) 제품은 끝마무리가 미흡해 세척할 때 손을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프랑스산인 듀플렉스(DP-388EK) 제품은 본체와 열판을 고정하는 장치가 없어, 열판에 힘을 가할 경우 본체와 분리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소비자들이 쓰기 편리하고 물이 빨리 끓는 장점이 있는 무선주전자를 살펴보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소비자들이 쓰기 편리하고 물이 빨리 끓는 장점이 있는 무선주전자를 살펴보고 있다. 하이마트 제공.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18개 제품의 물 끓이기 성능이 비슷했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프랑스산인 테팔(KO410, 6만3700원) 제품은 일부 부가기능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기본적인 성능과 재질이 같은 국내산 보국전자(BKK-127, 1만3900원) 제품에 견줘 4.6배 비쌌다. 테팔 제품은 법적 의무 사항인 한글 설명서도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분석을 통해 보국전자(BKK-127) 제품과 독일산 비에스더블유(BSW·BS-1108-KS8) 제품을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소비자원은 “두 제품은 물 끓이기 성능이 우수하고, 마감처리가 잘된데다 물 넘침이 없는 등 구조적으로 안전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분석 결과는 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에서 볼 수 있다. 무선 전기주전자는 콘센트 코드가 연결된 바닥 부분과 본체가 분리되는 제품으로, 업계에서는 1년에 150만개 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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