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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참외의 ‘굴욕’

등록 2012-06-11 18:53수정 2012-06-11 21:23

냉해로 값올라 매출 ‘뚝’
토마토·수입포도에 밀려
초여름 대표 과일로 수박에 이어 늘 2위를 고수하던 참외가 올해는 토마토와 수입포도에 밀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11일 2005년 집계 이후 5월 한달 과일 매출에서 참외가 처음으로 2위 자리를 내놓고 수박, 토마토, 수입포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박과 참외는 보통 5월 과일 전체 매출에서 40% 안팎을 차지하며 나란히 1·2위를 지켜왔다. 특히, 참외는 5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3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초여름 대표 과일로 자리잡아왔다.

참외가 올해 4위로 밀려나는 ‘굴욕’을 당한 이유는 냉해로 인한 가격 상승 탓이 크다. 롯데마트의 과일 가격을 보면, 수박은 1통(8㎏) 기준 작년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3%, 방울 토마토는 1팩(1㎏) 기준 작년 4200원에서 5000원으로 19%가량 상승한 데 비해, 참외는 냉해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며 4~8개 1봉 가격이 지난해 7500원에서 33% 넘게 오른 1만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참외는 지난 동기 대비 매출이 11% 줄어든 반면, 토마토는 반사효과로 매출이 무려 65%가량 늘며 2위로 올라섰다. 매출에서 참외는 지난 2년 동안 늘 토마토에 비해 60%가량 앞서왔으나 올해는 15%가량 뒤졌다.

수입포도는 지난해에 비해 5.6% 매출이 늘며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한-칠레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입포도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어서 참외의 2위 자리 복귀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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