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을 업데이트 될 새OS선
3G망서도 영상통화 가능
3G망서도 영상통화 가능
애플이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확대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아이티(IT) 기업인 애플의 결정인 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적지 않다. 카카오의 무료 인터넷전화 ‘보이스톡’ 서비스 개시로 울상인 이동통신사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애플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2)에서 “오는 가을 업데이트될 새 운영체제(iOS6)에서 인터넷 기반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3세대 이동통신(WCDMA)망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페이스타임을 쓸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페이스타임 기능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모델부터 지원되며 무선랜(와이파이)망에서만 쓸 수 있다. 해당 기기를 쓰는 국내 이용자 수는 4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 약 3500만명에 견줘 페이스타임 이용자 수는 미미한 수준이며 실제 얼마나 상용화될지 또한 미지수다.
한편 이날 애플은 아이오에스6을 선보이며 자체 개발한 애플맵(지도)도 공개했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 제품에 구글맵을 탑재해왔다. 애플은 지난 3년 동안 플레이스베이스 등 지도시스템 업체 3곳을 인수하며, 구글의 전매특허였던 지도에 손을 뻗쳐 왔다.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 “애플이 아이오에스에서 구글의 흔적을 점차 지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이 대부분의 앱(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부가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지도서비스의 위치기반 정보를 경쟁사에 계속 넘길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구글과 거리를 두는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표 주자인 페이스북과 손잡았다. 각 콘텐츠 화면에서 곧장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의 새 운영체제는 오는 가을 아이폰3지에스(3GS), 아이폰4, 아이폰4에스(S), 아이패드2, 뉴아이패드, 아이팟터치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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