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속에 블루베리’(왼쪽), ‘뷰티베리 스무디’.
음료·시리얼·외식업체 샐러드…
블루·크랜베리 넣은 제품 다양
블루·크랜베리 넣은 제품 다양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이 다이어트와 피부보호 효과를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이 제철인 블루베리는 항산화 효능을 인정받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됐으며, 노화방지와 시력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크랜베리도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활성 산소를 차단해 피부에 좋고, 특히 여성 방광염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음료업체들은 베리류 과일의 인기를 등에 업고 블루베리와 크랜베리 등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20대 여성들을 타깃층으로 해 블루베리 맛 팩우유인 ‘우유속에 블루베리’(왼쪽 사진)를 내놨다. 200㎖ 용량의 저지방 제품으로 상온 보관이 가능해 휴대하기 편하고, 우유와 블루베리가 만나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전세계 크랜베리 생산량 1위 기업인 ‘오션스프레이’는 지난해 ‘크랜베리 주스’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고, 웅진식품도 최근 크랜베리가 가장 맛있게 익는 생육기간인 180일을 지켜 만든 ‘자연은 180일 크랜베리 주스’를 출시했다. 다양한 베리 함유 제품을 내놓고 있는 기능성 과일 음료 스무디킹도 피부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겨냥해 블루베리와 콜라겐, 요구르트를 혼합한 ‘뷰티베리 스무디’(오른쪽)를 새로 선보였다.
다이어트를 위한 아침 대용식인 시리얼 제품들에도 베리를 첨가해 맛도 살리고 영양도 높이는 추세다.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시리얼 ‘포스트 그래놀라 블루베리’는 압착귀리·통밀·쌀 등 곡물에 꿀과 블루베리를 더했다. 농심 켈로그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인 ‘스페셜 케이(K) 레드 크런치’에도 프룬퓨레,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농축액과 크랜베리가 함유돼 있다.
외식업체의 샐러드 메뉴에도 최근 베리가 단골 재료로 쓰인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크랜베리 오렌지 치킨샐러드’는 구운 닭 가슴살과 치즈, 오렌지, 토마토 등과 함께 크랜베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씨제이(CJ)푸드빌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에서 최근 출시한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는 사과와 치킨, 크랜베리 등을 레몬오일 드레싱으로 상큼하게 버무린 메뉴다. 크랜베리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운 여름 입맛 살리기에 좋다. 에스피시(SPC)의 떡 카페 ‘빚은’에서는 전통 떡과 이국적인 과일 크랜베리를 접목시켰다. 빚은의 ‘꽃절편떡케익’은 크랜베리를 듬뿍 넣은 크랜베리 떡케이크 위에 절편으로 만든 꽃으로 장식을 하는 등 디자인까지 신경 썼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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