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쇼핑몰 시장규모 추이 및 전망
인터넷 창업가이드
인터넷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쇼핑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창업에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반면 창업 방법을 몰라 망설이거나 인터넷쇼핑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사례도 많다. <한겨레>가 제2창간 기념사업으로 오는 16일부터 전국을 돌며 인터넷 창업 강좌를 연다. 강좌의 주요 내용을 5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폭발하는 온라인 오픈 마켓, 소비자들을 잡아라!”
인터넷 상거래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절반(47.3%)에 육박하는 1700만명 정도가 인터넷 상거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물건을 ‘만져보지 않고’ 구매하는 인터넷 상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상거래 관련 통계 역시 눈부시다. 98년부터 2003년까지 전체 소매시장 연 평균 증가율은 9.6%에 머무른 반면, 인터넷 상거래 분야는 201.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에는 인터넷 상거래가 약 19조원에 달해 전체 소매업 매출의 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 창업자 수 역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2001년 1866개에서 2005년 3856개로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마켓’이나 ‘옥션’ ‘다음 온켓’등 오픈 마켓(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수 있는 직거래 형식의 장터)등에 판매자로 등록한 개인 사업자는 20만명에 육박한다.
인터넷 상거래 초기에는 ‘백화점’ 형태로 인터넷상에 직접 가게를 열거나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파는 ‘쇼핑몰’ 형식이 대세를 이뤘다.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쇼핑몰에서 품질을 보증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안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장터 형식의 ‘오픈 마켓’이 급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들 오픈 마켓은 2분기에 총 2조474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3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옥션은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마켓도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무려 5배나 증가했다.
오픈 마켓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판매자들이 내놓은 물건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 역시 비싼 입점료 등을 낼 필요가 없는 잇점을 지니고 있다. 지마켓의 박주범 과장은 “오픈 마켓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상품의 품질 관리부문도 문제가 있으면 돈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는 ‘에스크로’ 제도 등의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거래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본력을 갖추거나 생산 기반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인터넷 상거래 시장이 개편되는 ‘양극화’ 현상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자결제 전문회사인 ‘이지스효성’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새롭게 개장하는 영세 쇼핑몰 가운데 30% 정도가 3개월 안에 사라지고, 절반 정도는 월 평균 매출이 10만~2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 실패는 예비창업자들이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사업을 시작하고, 과당경쟁이 이뤄진 데 따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터넷 상거래는 아직까지 ‘블루 오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백만원 정도를 들여 인터넷 창업을 한다면 매월 50만원 안팎의 수입만을 기대할 수 있고, 중규모 쇼핑몰을 염두에 둔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픈 마켓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판매자들이 내놓은 물건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판매자 역시 비싼 입점료 등을 낼 필요가 없는 잇점을 지니고 있다. 지마켓의 박주범 과장은 “오픈 마켓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상품의 품질 관리부문도 문제가 있으면 돈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는 ‘에스크로’ 제도 등의 도입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인터넷 상거래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본력을 갖추거나 생산 기반이 있는 업체 중심으로 인터넷 상거래 시장이 개편되는 ‘양극화’ 현상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자결제 전문회사인 ‘이지스효성’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새롭게 개장하는 영세 쇼핑몰 가운데 30% 정도가 3개월 안에 사라지고, 절반 정도는 월 평균 매출이 10만~2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업 실패는 예비창업자들이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무분별하게 사업을 시작하고, 과당경쟁이 이뤄진 데 따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터넷 상거래는 아직까지 ‘블루 오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백만원 정도를 들여 인터넷 창업을 한다면 매월 50만원 안팎의 수입만을 기대할 수 있고, 중규모 쇼핑몰을 염두에 둔다면 최소 1억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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