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베트남 1등 베이커리 우뚝

5년만에 매출 이어 매장수도 선두

씨제이(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동남아시아 진출 5년 만에 베트남 시장에서 1위 업체로 올라섰다.

뚜레쥬르는 “지난 2일 개점한 호치민 27호점에 이어 12일에는 하노이에 28호점을 열게 돼, 매장 수에서 현지 1등 브랜드를 추월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선 뚜레쥬르 외에 자국 브랜드인 킨도 베이커리가 2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역시 베트남 브랜드인 스위트홈·희람문·지브럴, 싱가포르 브랜드인 브레드톡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뚜레쥬르는 점당 매출 규모에서는 이미 2008년부터 베트남 1위를 지켜왔으며, 12일 하노이점이 문을 열면 매출과 매장 수 모두에서 현지 최대 브랜드가 된다.

남영현 베트남 뚜레쥬르 법인장은 “27, 28호점 모두 베트남의 대형마트인 빅(Bic) 씨(C)마트와 협력해 문을 열게 됐다. 예전에는 건물주를 만나면 뚜레쥬르에 대해 한참 설명했지만, 지금은 복합상가나 쇼핑몰을 개점할 때 서로 유치하려고 연락이 올 정도로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철저한 상권 파악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마케팅이 베트남에서 성공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좌석과 테이블이 있는 카페형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와 편안한 서비스를 내세워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한 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다. 뚜레쥬르는 “올해 매장 수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2.5배, 인도네시아에서 4배 성장하는 등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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