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어서] LOTTE
지난해 경기 침체 와중에도 하이마트 인수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롯데그룹은 올해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2018 아시아 톱10’ 비전 달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4월과 8월에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개점해 중국 내 다점포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고, 5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을 열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국내에서는 서울역 롯데아울렛 개장을 계기로 아웃렛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점포 20여곳을 추가로 열고, 가전양판전문점인 ‘디지털파크’와 완구전문점 ‘토이저러스’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지난해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KP)케미칼이 합병해 롯데케미칼로 이름을 바꿨다. 롯데케미칼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진행중인 설비 증축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면서 해외 사업 및 메가트렌드 사업을 강화해 ‘2018년 매출 40조 아시아 최대 화학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에 한발 더 다가갈 계획이다.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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