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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현관서 변기까지…겨우내 쌓인 악취·세균 잡자

등록 2013-02-07 19:44

환기 소홀하고 온도는 높여
겨울철 집안 세균 증식 쉬워
업체들, 탈취·살균제 등 내놔
싱크대·변기 등 꼼꼼히 씻어야
겨울철에는 실내 환기에 소홀하고 온도를 높게 유지하기 때문에 세균, 곰팡이 등이 증식하기 쉽고 안 좋은 냄새가 집안을 맴돌 수 있다. 생활용품기업 ‘애경에스티’의 박근서 마케팅팀장은 “명절엔 집안에 손님 출입이 잦아 평소보다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특히 집안 위생점검이 필수”라고 말했다.

■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현관 손님을 맞는 첫 공간인 현관은 드나들 때 딸려오는 먼지와 외부물질로 지저분해지기 쉽다.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를 현관에 뿌려주면 녹차잎이 먼지와 부스러기를 흡착해 빗자루로 쓸어 쉽게 청소하도록 돕는다. 또 솔이 빳빳한 도배용 붓을 준비해 두고 수시로 쓸어내면 타일 사이 등에 먼지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관 주변에 있는 신발장은 특히 땀과 세균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발생하는 주원인인데, 조미 김 봉지에 든 건조제나 숯을 넣어두면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는 애경에스티의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과 같은 전문 회사의 제품을 쓰는 것도 간편한 방법이다.

■ 가시지 않는 냄새는 배수구 점검부터 청소와 환기를 열심히 했는데도 집안에서 퀴퀴한 냄새가 떠나질 않는다면 ‘하수구 구멍’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싱크대, 욕실, 변기 등의 3대 하수구 구멍은 건조한 겨울에도 항상 물이 마르지 않고 더러워진 구정물이 고이기 쉬워 ‘악취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욕실은 겨울철 외에도 특히 공기 순환이 되지 않는 공간으로 세균 및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다. 욕실 배수구에 핀 곰팡이는 소다와 전용 세정제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소다를 푼 물을 솔에 묻혀 배수구 틈새를 솔로 문질러준 뒤 곰팡이 제거용 세정제를 뿌려 2차로 닦아내면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곰팡이 전용 세정제인 애경에스티의 ‘홈즈 퀵크린 곰팡이제거용’ 등 제품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애경은 “별도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표백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변기의 물은 고여 있는 시간이 많은데다 이물질이 잘 남기 때문에 찌든 때가 끼기 쉽다. 화장지를 때가 낀 부분에 붙인 다음 세제나 표백제 푼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린 뒤 1~2시간 때를 불려 솔로 문지르면 찌든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먹다 남은 콜라를 변기에 붓고 30분 정도 두어도 찌든 때가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국 친환경 세제브랜드 ‘메소드’의 다목적용 세정제(828㎖, 7900원)는 욕실부터 주방 청소까지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거용 세정제로 식물성 성분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향긋한 향으로 불쾌한 냄새까지 한번에 잡아준다.

■ 음식 장만 많은 시기 주방위생법 명절에는 여러 친척이 모여 많은 음식을 장만해 나눠 먹게 된다. 그만큼 주방 위생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각종 음식찌꺼기, 식기 씻는 개수대, 물이 빠지는 배수구 등이 습기가 많아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배수구는 미리 주방용 세정제나 베이킹파우더를 수세미에 묻혀 닦아 세균을 제거해 준다.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얼룩진 가스레인지는 식초와 물을 일대일로 섞어 끓인 뒤 식혀 만든 식초물을 뿌리고 닦으면 쉽게 지워질 뿐만 아니라 살균효과도 있다. 먹다 남은 맥주의 당분도 기름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활용하면 좋다.

사용한 행주는 젖은 상태로 두지 않아야 한다. 하루에 한번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하거나, 세정제를 푼 물에 30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충분히 헹군 뒤 햇빛에 바짝 말리면 세균을 박멸할 수 있다. 수세미는 늘 수분이 있고 음식 찌꺼기도 쉽게 달라붙어 오히려 주방위생을 위협하는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쉽다. 세제 역시 말끔히 헹궈내지 않으면 세균의 영양분이 된다. 엘지(LG)생활건강에서 내놓은 ‘자연퐁 물병세정퐁’(12개입, 3900원)은 알약 형태로, 싱크대에 물을 받아 넣은 뒤 수세미나 식기, 행주 등을 넣었다가 물로 헹궈 주면 간편하게 유해 세균을 살균할 수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사진 애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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