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의류 등 패션과 식품,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자체 브랜드(PB) 품목을 대폭 보강한다.
할인점 업계의 선두인 이마트가 PB 품목을 크게 늘림에 따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여타 경쟁사들의 PB 강화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16일 "어제 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를 전국 64개 점포에서 선보인 데 이어 이달말께 점포 35곳에서 `이베이직 여성 블랙라벨' 브랜드도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직은 그동안 남성 제품 위주로 짜여졌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우리는 2002년부터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PB 패션 영역을 확대해 왔다"면서 "이제 이마트 매출 가운데 패션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20%에서 25% 가량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달말께부터 친환경 식품과 생활용품 계열 PB인 `자연주의'의 상품 품목 수와 관련 매장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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