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광고 모델이 도박이나 음주운전 사고 같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기업은 해당 모델을 교체하고 위약금까지 물린다. 홍보 효과를 기대했던 광고 모델이 되레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묻는 것이다.
반대로 기업이 사고를 치면 광고모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욕설 영업’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광고 모델 김태희가 누리꾼들로부터 모델을 그만두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김태희는 현재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카페’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디 @caf***는 “기업의 광고모델에는 무수한 조건이 있지만 그 모델의 도덕적 이미지 또한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적용되고 있다. 남양유업에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부도덕한 기업을 광고하고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디 @cor…는 “모델 계약할 때 계약서에 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위약금 배상하는 계약 있을 터. 김태희는 반대로 갑인 남양유업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할 듯. 광고 나오면 애꿋게 욕먹게 생겼잖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태희의 소속사인 루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양유업과는 올해 연말까지 계약돼 있다. 김태희씨는 단지 모델일 뿐이어서 딱히 어떤 행동을 취할 입장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꾼들 모델 자진 하차 요구에 대해서는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김태희씨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러시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남양유업도 실수는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깨끗하고 품위 있는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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