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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5월 29일 눈길 끄는 상품

등록 2013-05-28 20:42수정 2013-05-29 11:45

아시아서 인정받은 동서 ‘카누’

동서식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2011년 10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국내에 소개한 카누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에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동서식품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마케팅 캠페인 메시지를 그대로 구현한 제품 포장 및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서는 새 제품의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소비자 체험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해 시음을 통한 입소문 효과를 끌어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카누 판매량은 2억잔(아메리카노 1잔 기준)을 돌파했다.

하지만 모든 식음료는 맛이 뒷받침되지 못했으면 반짝 인기에 그칠 뿐이다. 동서식품은 “카누는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 95, 미분쇄 원두 5의 황금비율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천지물, 순조로운 출발

농심이 제조·판매하는 먹는 샘물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의 물을 활용했다. 농심은 “백두산 천지 물은 수백만년에 걸쳐 형성된 화산암반층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백산수는 백두산 해발 670m의 내두천을 수원지로 삼았다.

이 지역은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청정지역이다. 농심은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최신 생수 제조 설비를 들여와 취수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완성하고 있다.

농심은 수질분석기관 ‘캠데이터’가 분석한 결과, 백두산 백산수의 산도가 7.2에서 7.3으로 인체 내의 혈액과 같은 약알칼리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천연미네랄인 ‘실리카’ 성분 함유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농심은 “실리카 성분은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 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넉달이 된 백산수에 대한 초기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다. 농심은 마케팅리서치 전문회사인 ‘인사이트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백산수 구매고객 가운데 재구매율이 80%를 넘는다고 밝혔다.

빙그레 ‘따옴’ 월 60만병 판매

빙그레의 ‘따옴’은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냉장 주스를 표방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뒤 현재 월평균 60만병 판매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따옴이라는 이름은 ‘자연에서 갓 따온 것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빙그레는 “인공향, 액상과당 등 합성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과즙과 과육, 천연향만을 사용하여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원재료로 플로리다산 A급 오렌지를 100% 사용했으며 플로리다 주정부의 인증을 받았다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주스 시장도 저가형 상온주스에서 프리미엄급 냉장주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빙그레가 후발 주자로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기존 유음료 제품 유통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냉장 유통망을 확보했다.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대용량(730㎖)을 내놓는 한편 자몽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빙그레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개발하여 따옴의 매출 증가세를 굳히겠다”고 자신했다.

40억갑 팔린 롯데 ‘자일리톨’

롯데제과 자일리톨껌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13년째를 맞는 자일리톨껌은 지난해까지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케이스 타입’ 제품으로 환산하면 40억갑 이상이 된다. 5000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은 셈이다.

‘스테디셀러’ 등극 배경으로는 품질과 편의성이 꼽힌다. 롯데제과는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가운데 86% 들어 있어 단맛과 함께 충치예방 효과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 카세인포스포펩타이드(CC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오리지널 제품 외에도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에 맞춘 10여종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최근 선보인 ‘치아건강 자일리톨껌’은 감미료에 들어가는 자일리톨 함량을 100%로 높였다.

또 껌을 씹는 행위가 두뇌활성 촉진, 정신 집중,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부분에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층도 꾸준히 확대됐다. 롯데제과는 “미국 세인트로렌스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 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영국산 원료 사용 ‘고려은단 비타민’

‘고려은단’이 출시한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신뢰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비타민 함유 은단 제품이다. 고려은단은 “보통 중국산 비타민 원료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고가의 영국산 원료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영국 디에스엠(DSM)사로부터 원료를 독점 계약해 사용하고 있는데, 가격이 중국산에 비해 70~80%가량 비싸다고 한다.

비타민C 최초 원료는 보통 옥수수, 타피오카, 고구마, 감자 등이다. 이런 식물류에 포함된 전분에서 추출한 포도당을 발효와 농축·정제과정을 거쳐 비타민C 원료로 만든다. 디에스엠사의 경우 유럽산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을 정제해 원료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등 품질기준을 만족하며, 원료 구매에서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영국의 품질보증 마크 ‘퀄리시’(Quali-C) 인증을 받았다는 게 고려은단의 설명이다.

1정에 순수 비타민C 1000㎎을 함유했으며 120정(1만2000원), 180정(1만5000원), 300정(2만5000원), 480정(3만5000원), 600정(4만원) 5가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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