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한가위 선물 따져보니 “갈비보단 정육이 실속”

등록 2005-08-23 19:05수정 2005-08-23 19:08

한가위 선물세트 가격 현황
한가위 선물세트 가격 현황
미국산 수입금지로 가격 등락 엇갈려 사과·굴비 평년수준…배·단감 10% ↑

올 한가위엔 갈비세트보다는 정육세트를 사는 게 상대적으로 이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광우병 여파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가 계속돼 갈비 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추석에 비해 16~17%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육세트는 한우사육 농가가 늘어나면서 산지 시세가 6% 정도 하락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따라 인기 세트인 갈비특호(4kg)를 지난해보다 3만2천원 오른 23만2천원에 내놨다. 하지만 정육세트는 kg당 4만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천원 정도 싸게 가격을 책정했다.

청과류 중에서는 사과가 예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반면 배·단감은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사과는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이 좋은 편이지만 배나 단감은 선물세트에 들어가는 큰 규격의 물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추석이전 태풍발생 등 주요 변수들이 남아 있다”면서도 “추석 날짜가 빨라서 하우스 재배 상품을 많이 써야하는 탓에 과일값이 10~15% 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굴비세트는 잔조기 어획량이 20~30%가 증가했지만 선물용 큰 조기들은 어획고가 비슷해 가격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한가위 선물 예약 판매 등 추석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신장세를 보일 듯 하다”며 “내수회복 조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추석이 워낙 짧아 의외로 예상이 빗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