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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추석 ‘과일 대란’ 오나

등록 2005-08-30 07:13수정 2005-08-30 07:13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추석이 작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과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산지에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량을 내놓지 않아 과일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주에 발행한 법인 영업용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과일세트 가격을 `시세 기준'이라고 표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산지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 중이며 `하우스 신고 세트 1호'(16-18개)는 13만원대, `사과세트 1호'(24-26개)는 13만5천원대 등으로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주력 상품인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7개, 배 6개)는 8만-10만원대, `무농약 하우스 배 세트'(12개)는 15만-18만원대로 정했으나 추석 10일 전인 9월 5일이나 6일에야 가격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 사과는 작년보다 15-17%, 배는 10-20% 오른 가격에 추석 과일세트 가격을 정했다.

산지 가격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가격결정 시점을 지난해 추석 D-30일에서 올해는 D-20일로 열흘 가량 늦췄다.


현대백화점 채수호 청과 바이어는 "선물세트 가격은 결정했지만 추석까지 2주 이상 시간이 남아있고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산지가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주말이 되어서야 과일 선물세트 가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박성중 청과 바이어는 "특히 배는 차례상에 사용되는 상등품 물량이 부족해 품질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게 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대를 폭넓게 책정했으며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마트 신경환 청과 담당 MD는 "추석을 앞두고 산지에서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어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산지를 다변화해 물량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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