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3종
‘상큼함이…’ 하루 1만여개씩 팔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10월에 출시한 ‘상큼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 3종은 출시 한 달여 만에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개를 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가격대가 낮지 않은 프리미엄 요구르트임을 고려할 때 상당히 빠른 성장률이다. 크랜베리, 블루베리, 사과의 3가지 맛이다. 기존 발효유와 달리 과일을 껍질째 썰어 넣어 상큼한 맛은 물론이고, 껍질에 담긴 좋은 성분까지 고스란히 함께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요즘처럼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피부건강과 활력을 챙기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크랜베리와 블루베리의 경우,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로 피곤한 학생과 직장인의 눈 피로를 완화시키는 데에도 좋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이상진 발효유마케팅팀장은 “상큼함이 살아있는 요구르트는 씹히는 과육으로 원료를 고급화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750ml 제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일상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과일과 유산균의 영양을 챙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박’ 막걸리 판매 ‘우국생’ 제쳐
최근 5년간 막걸리 열풍이 불었지만, 지난해부터 시장의 거품이 빠지며 시장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순당이 지난 4월에 선보인 신제품 ‘대박’ 막걸리가 선전하고 있다. 대박은 현재 국순당이 시판 중인 14개 막걸리 제품 중 ‘우국생’과 ‘국순당 생막걸리’를 제치고, 국순당 내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순당 쪽은 대박 막걸리의 인기 비결로 ‘달지 않고 깔끔한 막걸리 고유의 맛’을 먼저 꼽는다. 국순당 연구소가 2년여 동안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개발한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하고, 3단 발효법과 6℃이하 냉장숙성 공법을 도입해 단맛을 비롯해 불필요한 잡맛을 최대한 없앴다고 한다. 대박 막걸리의 또다른 인기비결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전통주 업계로는 드물게 국내 최정상급 인기 연예인 전지현씨를 모델로 채택했다. ‘대박 출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벌이고 있다.
국순당은 대박을 앞세워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1월 중순 일본시장에 상륙한 뒤 지역을 넓히고 있다. 국순당은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출시 9개월여만에 2000만병 이상 판매가 기대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내년을 더욱 기대한다”고 밝혔다.
칸타타 판매 1억2천만캔 돌파
롯데칠성음료의 원두캔커피 ‘칸타타’가 지난 10월까지 1억2000만캔이 판매됐다. 2007년 4월 첫 선을 보인 칸타타는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약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칸타타는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하고, 1차 중온추출·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커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담아낸 것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칸타타는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더치블랙, 카라멜 마키아토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칠성음료 쪽은 “칸타타 브랜드가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6년간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 덕분이다. 최근 칸타타 모델인 현빈 사진을 제품에 삽입한 패키지 리뉴얼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커피원두·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도 8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송년회 시즌 간 건강 위한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9월 출시한 ‘쿠퍼스 프리미엄’은 잦은 술자리로 간을 걱정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음료다. 헛개나무와 밀크씨슬 추출물을 함유해 알콜성 간 손상 예방과 일상생활 속 간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밝혔다. ‘쿠퍼스 프리미엄’은 야쿠르트아줌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추운 겨울 원기회복에 효과적인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한진생 발효홍삼K’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발효기술로, 유산균과 효소 2중 발효 과정을 통해 체내 흡수가 잘 되는 기능성 음료다. 한국야쿠르트 쪽은 “홍삼제품 섭취 시 개인별로 효능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개인의 사포닌 분해 능력이 달라 그 흡수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흡수가 잘 되는 성분의 함량을 높이고, 2중 발효를 통해 홍삼의 쓴 맛과 향을 감소시켜 홍삼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브이푸드몰’이나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구입(10% 할인)할 수 있는데, 가격은 30일분(50ml ×30병)이 8만4000원이다.
류현진 ‘먹방’ 내세운 진라면
오뚜기 진라면의 광고가 화제다. 미국 프로야구 데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보낸 류현진이 모델이기 때문이다. 진라면 광고는 진지한 류현진 모습을 시작으로 ‘나를 채우는 건 진한 응원 그리고’ 라는 영상 뒤에 류현진이 진라면을 폭풍 흡입하며 진정한 먹방 광고를 보여준다.
온라인에는 추가로 먹방 영상 컷이 공개됐다. 진라면을 폭풍 흡입하는 도중 쫄깃한 면발과 진한 국물에 연신 감탄하는 류현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라면 먹방의 지존 류현진”, “진짜 맛있게 먹는 류현진! 진짜 맛있는 라면 진라면!”, “류현진~라면 이거 자꾸 따라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출연한 이번 진라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진라면 브랜드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향후에도 진라면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라면은 순한맛과 매운맛 2가지가 출시되고 있으며, 1988년 출시 이후 25주년을 맞는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조사에서 5위를 기록했다.
‘대박’ 막걸리
원두캔커피 ‘칸타타’
‘쿠퍼스 프리미엄’
‘진라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