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더블유엠에프(WMF)’ 제품, 독일 브랜드 ‘모네타’ 제품, ‘파카크리스탈’ 기름병.
선물 품격 높일 기름병은?
국내외 주방용품 제조업체들마다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기름병을 선보이고 있다.
‘파카크리스탈’ 기름병(오른쪽 사진)은 원뿔 모양의 유리 제품이다. 바닥이 넓어 안정감이 있고, 플라스틱 뚜껑을 스틸 소재의 고리로 눌러 공기 접촉을 최소화했다. 사용할 때마다 뚜껑을 여닫는 게 다소 불편하고 유리병이라 조금 무거운 편이다. 750㎖ 대용량이기 때문에 장기간 기름을 보관할 때 적당하고, 기름 산패를 걱정하는 소비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가격은 5000원.
독일 브랜드 ‘모네타’ 제품(가운데)은, 아랫쪽은 강화유리, 윗부분은 플라스틱과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졌다. 입구 쪽이 매우 좁아 조리 때 기름 쏟는 것을 막아준다. 실리콘 재질의 뚜껑으로 공기를 막아준다. 용량이 120㎖와 200㎖로 작은 편이어서 기름을 조금씩 덜어 사용하는 데 적합하다. 200㎖ 1병에 2만8000원이다.
‘더블유엠에프(WMF)’ 제품(왼쪽)은 유리와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었다. 기름이 나오는 입구가 빨대 모양으로 길죽하고, 절단면을 비스듬하게 만들었다. 기름을 따르고 나서 입구 바깥 쪽으로 기름이 흘러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가격은 8만7200원으로 가장 비싸다.
‘락앤락’ 제품은 전체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가볍다. 입구가 빨대 형태인데, 뚜껑을 닫으면 뚜껑 안쪽의 실리콘이 입구를 막아 공기 접촉을 막아준다. 200㎖ 용량이 21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유신재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