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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발효원액 그대로 롯데 ‘클라우드’ 맥주 출시

등록 2014-04-22 20:00

롯데맥주 클라우드가 출시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전국민적 애도 물결을 감안해 대대적 홍보 없이, 21일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도 취소한 채 조용히 첫 발을 떼게 됐다.

롯데주류는 22일 출시된 클라우드가 ‘물 타지 않은 프리미엄 맥주’라는 것을 강조한다. 독일 등 유럽 맥주들이 채택하고 있는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적용했다. 발효한 맥주원액에 물을 타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제품을 담아내는 제조방법을 사용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제조된 맥주는 풍부한 거품·맛이 특징으로, 기존 국내 맥주 맛에 대한 불만족과 부드러운 거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All Malt) 맥주이며 독일 등 유럽의 호프와 효모를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클라우드는 ‘소맥’(소주와 맥주의 혼합) 수요가 많은 음식점보다 마트나 편의점 등 가정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음식점 판매는 80~90%가 일반 맥주 제품이다. 클라우드 판매는 맥주 전문점과 가정 시장 위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출고가는 500㎖ 1병 기준으로 1250원이다.

현재 롯데주류의 설비로는 연간 최대 5만㎘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다. 2012년 오비맥주·하이트진로 맥주 등 국내 맥주 연간 출고량의 합은 190만㎘ 가량임을 감안할 때 국내 맥주 시장 연간 출고량의 5% 이내로 예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국내맥주가 아니라 수입 맥주와 프리미엄 맥주가 타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22일 출고된 클라우드를 이르면 23일 오후부터 일반 소매상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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