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입체 피규어’
사진 등 이용 3D프린터로 제작
카네이션 디퓨저·건강식품 인기
카네이션 디퓨저·건강식품 인기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활용한 비누·디퓨저 등 실용적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부모님 입체 피규어’(위 사진) 등 이색 상품도 나왔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모습 그대로 입체 피규어를 제작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스튜디오에서 15~20분간 360도 스캐닝 촬영 뒤 3D 프린터를 통해 피규어(기본 규격 높이 12㎝)를 만들어 낸다. 또 결혼식·신혼여행 등 부모님의 추억의 순간에 남겨진 사진을 활용하면 당시 모습의 피규어도 제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세트 한정 판매하며 제작 기간은 15~20일 정도 소요된다.
카네이션과 같은 전통적 선물도 유행 중인 디퓨저 등과 결합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용 예산이 적은 10~20대들이 많이 찾았다. 입욕제로 사용 가능한 ‘카네이션 비누꽃’은 1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많이 팔렸다. 소셜코머스 티켓몬스터에서 4월에 1만5000여건 팔렸고 쿠팡에서도 10대·20대 선호 선물 2위·1위에 꼽혔다.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는 ‘카네이션 디퓨저’(아래)도 11번가, 위메프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옷 위에 달 수 있는 ‘카네이션 브로치·부토니에르’도 선호 상품 중 하나다. 카네이션 모양 크리스털이 장식돼 있는 볼펜도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건강식품·건강용품도 많이 팔렸다. 특히 홍삼 제품 인기가 높았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4월 마지막 2주간(4월15~28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홍삼 제품 판매량이 65% 늘었다. 고가인 안마의자 판매도 5% 늘었다. 지마켓에서는 4월21일부터 27일까지 마사지기 등 건강·의료용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26% 늘었다. 이 밖에 디너쇼·아이스쇼 등 문화행사 관람권도 인기를 끌었다.
김효진 기자, 사진 11번가 제공
‘카네이션 디퓨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