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017810]이 라면 시장에 진출한다.
풀무원은 13일 생면으로 만든 `생가득 라면'을 출시하고 라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생가득 라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은 저지방 건강 라면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규석 풀무원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0년전에 생라면을 선보였으나 라면맛을 제대로 내지 못해 사업을 접은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도 라면맛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말했다.
유탕 라면보다 100㎉ 정도 칼로리가 낮으며, 쫄깃쫄깃한 면발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라면의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MSG(화학합성조미료)를 넣지 않았고, 사과, 생강, 콩나물, 무, 양파, 마늘, 파 등 7가지 생야채와 과일, 올리브유로 만든 액상스프가 들어 있어 국물맛이 시원하고 깔끔하다.
유통기한은 냉장에서 1개월로 짧다.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1인분 1천500원, 3인분 4천200원. 간장맛, 된장맛, 돈골맛(돼지 뼈 우린 국물 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은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주부를 주 타깃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공략해 2007년 300억원, 2010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시장점유율 10%)을 올린다는 목표다. 1조5천억원(2004년 기준) 규모의 라면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면은 75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 이효율 마케팅본부장은 "맛은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돼온 라면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통기한은 냉장에서 1개월로 짧다.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1인분 1천500원, 3인분 4천200원. 간장맛, 된장맛, 돈골맛(돼지 뼈 우린 국물 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풀무원은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주부를 주 타깃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을 공략해 2007년 300억원, 2010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시장점유율 10%)을 올린다는 목표다. 1조5천억원(2004년 기준) 규모의 라면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면은 75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풀무원 이효율 마케팅본부장은 "맛은 있지만 건강에 좋지 않다고 인식돼온 라면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