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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 선크림·제모용품 구매 늘어

등록 2014-06-09 15:34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제 판매 증가율, 남성이 여성 4배
남성의 여성용 면도기 구매량도 72% 증가
남성용 화장품 매출 1년 사이 32% 늘어
화장품·제모용품 등 미용용품을 찾는 남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

오픈마켓 지마켓은 5월 한달 간 자외선 차단제 판매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남성들의 구매가 24%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간 여성들의 구매는 5% 늘어 남성 구매 증가율이 4배 이상 높았다. 자외선 차단 제품군 중 남성 소비자들에게는 선스프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야외활동 중 원하는 신체 부위에 뿌리기만 하면 되는 선스프레이는 지난해 대비 31% 더 팔렸다. 선밤과 선크림 구매도 각각 29%, 27% 늘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간 남성용 비비(BB) 크림 구매도 지난해에 비해 10% 늘었다. 여성들은 선스프레이보다는 덧바를 수 있는 선밤을 더 선호했지만, 선밤 구매량 증가는 지난해 비해 10% 느는 데 그쳤다.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남성용 화장품 매출 전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오픈마켓 11번가는 5월 한 달 간 남성용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27%)는 물론이고 수분크림(36%), 피지 관리용 모공팩(25%)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대비 군인용 위장크림도 18% 더 팔렸다. 군대에서 훈련 때 사용하는 위장크림으로 인해 피부가 상할 것을 염려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이니스프리의 경우 2011년 3월 출시 직후 매월 1만개 이상 판매됐고 현재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화장하는 남자의 아이콘인 장근석. 명동 거리에서 아이라인 그린 남자를 찾기 어렵지 않다.
화장하는 남자의 아이콘인 장근석. 명동 거리에서 아이라인 그린 남자를 찾기 어렵지 않다.
‘여성용 면도기’ 구매 등 제모용품을 구매하는 남성도 늘었다. 지마켓에서는 4~5월 남성의 제모용품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늘었다. 남성의 여성용 면도기 구매량은 72% 늘었고 제모크림과 왁싱 제품 구매량도 각 67%, 49% 늘었다. 모근 제거기 구매량도 51% 늘었다. 11번가에서도 4~5월 남성 제모용품 구매가 40% 늘었다. 11번가는 “남성의 경우 다리를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제모용품보다는 길이조절이 가능한 자연스러운 제모 효과를 주는 제품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지마켓 뷰티팀 박주상 팀장은 “한국 남성의 1인당 스킨케어 지출이 세계 1위로 조사될 정도로 최근 꾸미는 남성이 증가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운전·야외활동용으로 관련 용품을 찾는 남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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