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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신바람 타고…농심 국외매출 역대최고

등록 2014-07-07 19:48수정 2014-07-07 21:03

상반기 국외매출 2억4500만달러
중국법인 전년보다 40%↑ 성장견인
신라면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농심의 국외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심은 해외법인매출과 수출금액을 합한 상반기 국외매출 총액이 2억4500만달러(약 26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의 국외매출은 2010년 3억5000만달러에서 2011년 4억달러 돌파 뒤 지난해 4억55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국외매출 성장의 원동력은 ‘신라면’이다. 올 상반기 신라면의 국외매출액은 1억1000만 달러로 이 회사 국외매출액의 절반에 육박한다. 신라면은 2007년 국외에서 710억원어치 팔린 뒤 2010년에는 1600억원어치 팔리며 갑절 넘게 성장했고 2013년에는 국외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국외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농심은 “신라면에서는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를 낫게 하는 약으로까지 알려지는 등 매출 확대 여지가 크다. 신라면이 잘 팔리면서 한국라면 자체에 대한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외법인 중에서는 ‘농심차이나’가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농심차이나는 올 상반기 9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40%나 성장했다. 처음으로 미국법인의 매출을 넘어섰다. 농심은 “중국에서 ‘얼큰한 한국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더해진 덕”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유통처를 늘리고 그동안 대도시에 치중하던 영업을 서부내륙지역으로까지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농심은 올해 초 ‘해외시장개척팀’을 신설해 아프리카·남아시아 등 신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초에 호주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5월에는 니제르에 판매망을 갖췄다. 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했다. 농심은 “올해 국외매출 5억6천만달러·100개국 수출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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