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시중유통 포장 계란제품 67% ‘품질불량’

등록 2005-09-15 17:49수정 2005-09-15 17:49

시중에 유통되는 포장 계란제품의 67%는 신선도가 낮고 오염돼 있거나 껍질에 금이 가 있는 등 품질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포장 계란제품의 20%는 신선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22∼26일 수도권내 11개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포장계란제품 92개 브랜드 2천760개의 계란을 구입해 신선도, 껍질에 금이 간 계란 출현률, 오염률, 이물질 출현율 등 11개 항목에 대해 품질등급판정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검사결과 포장계란제품의 67.4%인 62개 품목은 신선하지 않고, 껍질에 금이 가고, 피가 묻거나 이물질이 포함돼 있어 농림부의 축산물 등급기준에 따라 분류했을 때 최하위 등급인 3등급에 해당됐다.

항목별 검사결과를 보면 신선도에 있어 포장계란제품 중 19.6%에 해당하는 18개 품목은 소비자가 육안으로 봐도 계란이 신선하지 않은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는 '소비자 거부점' 미만 제품들이었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계란은 맛이 없을 뿐더러 미생물 번식 가능성이 있다.

또 포장 계란제품의 27%, 25개 품목은 껍질이 깨진 계란이 20%이상 들어 있었다.

껍질이 깨진 계란은 완전히 익히지 않을 경우 균이 침투해 안전에 문제가 생길소지가 있다.


포장 계란제품의 41.3%인 38개 품목은 세척이 잘 안돼 닭의 피나 먼지, 분뇨 등으로 오염돼 있는 계란이 20% 포함돼 있었고 9%에 해당되는 8개 품목은 내부에 혈반 등 이물질이 섞인 계란이 20% 이상 들어 있었다.

소보원 관계자는 "고가에 팔리는 특정란, 유정란 등 웰빙계란 가운데도 껍질이 깨지거나 오염된 계란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며 "30∼60일내 업계자율로 돼 있는 유통기한을 줄이고 품질등급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품질과 공급.보관.유통과정의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