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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속옷은 은밀히…모바일로 한밤중에 산다

등록 2014-08-07 19:34수정 2014-08-07 20:50

밤 9~12시 3시간동안 집중
‘섹시속옷’ 모바일판매 690%↑
‘내 속옷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 속옷 쇼핑만큼은 밤중에 모바일로 ‘은밀히’ 하는 이들이 늘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6~7월 속옷 매출 분석 결과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매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속옷이 속한 의류 품목 전체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46%인 데 반해 속옷 매출 비중은 54%였다. 모바일 매출을 분석해보니 한밤중에 속옷을 사는 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밤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의 속옷 판매량이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특히 ‘섹시 속옷’의 모바일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브래지어에 넣어 가슴의 부피를 더 크게 보이도록 하는 브라 패드의 7월 한 달 간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0%나 뛰었다. 망사 스타킹 등 노출이 많은 속옷은 지난해보다 75% 더 팔렸고, 어깨끈·봉제선 등이 없어 얇은 여름의류 안에 입기 좋은 누드브라 등의 판매도 39%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 누리집을 통해서 브라패드·노출이 많은 속옷·누드브라 판매가 각 434%, 23%, 11% 늘어난 데 비해 신장폭이 크다.

11번가는 “속옷의 경우 커다란 모니터 화면보다는 스마트폰으로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선호된다. 최근에는 연인에게 줄 선물로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들도 많아졌다. 특히 혼자 있는 밤 시간을 이용해 속옷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 밤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한밤중 할인전’을 펼치는 등의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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