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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반려동물 용품 시장 50~60대 ‘큰손’으로

등록 2014-08-12 20:01수정 2014-08-12 21:41

고급사료·간식 구입 3~8배 늘어
50~60대 베이비붐 세대가 반려동물 돌보기에 정성을 쏟으며 애완용품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7월 한 달 동안 반려동물 용품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50~60대 구매량(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이 15% 늘어난 데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옥션의 7월 반려동물 용품 매출 가운데 50~60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지난해보다 약 5%포인트나 상승했다.

50~60대들은 유기농 사료 등 고가 제품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칠면조·양고기·연어 등의 고급 재료를 사용해 2~7kg 기준 5만~1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애견사료는 지난해의 8배(매출 690% 증가)나 팔렸고, 유기농 야채·과일 및 생선·고기를 말려서 만든 반려동물용 수제 간식(100g에 5000원 안팎)도 3배 가까이(190%) 팔렸다. 이들은 머리핀·모자 등 각종 헤어 액세서리(220%)로 반려동물을 꾸미는 데도 열성적이었다.

반려동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생활용품 구매도 늘었다. 반려동물용 침대, 실내에서 생활해 운동량이 적은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용 계단·캣타워 등 가구류 매출도 215% 늘었고,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공급해주고 스마트폰 영상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자동 급식기’도 지난해보다 4배 넘게(345%) 팔렸다.

옥션은 “은퇴한 50대 이상 장년층이 자녀를 분가시킨 뒤 적적한 일상을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것 같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가 제품 구매가 많고 성장세도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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