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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추석 차례상 한우값은 오를 듯

등록 2014-08-17 20:57

사육두수 줄어 작년보다 10%↑
농수산물값은 대체로 안정세
이른 추석에도 농산물 작황이 좋아 차례상 물가 걱정이 덜한 가운데 한우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한우갈비(1등급. 14일 기준) 1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4449원으로, 지난달 평균가격(4369원)보다도 소폭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4125원)보다 8% 가량 올랐다.

유통업계는 추석이 가까워지는 8월말에는 한우값이 지난해보다 10~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1년 한우값 폭락 이후 재작년부터 사육두수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정부·농협중앙회 등은 암소 수 감축을 유도했다. 올해 2분기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280만 마리 가량으로 2012년 4분기 이래 서서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지난해말부터 지속적으로 올라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추석 즈음에는 한우 산지 가격이 지난해 대비 최고 1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석달 전부터 물량 비축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5~6월 미리 한우를 매입해 예년 가격 수준으로 냉동 한우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추석 즈음 나올 냉장 한우 상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간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추석 선물세트용으로 3개월 전부터 110여톤의 갈비 원료육을 사전 비축해 가격 상승에 대비했다.

한우 외의 품목들은 추석 즈음에도 가격 폭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6개 전통시장·25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채소·수산물·쇠고기 등 차례상차림 재료 가격 조사 결과 13일 기준 쇠고기값(지난해 대비 최고 15% 가량 가격 상승)·약과 등 과자값(최고 36% 상승) 외에 채소·나물·수산물값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14일 ‘추석 성수품 가격 전망’에서 밤·대추값은 오를 것을 예상했지만, 배추·무 등 채소, 조기·동태포 등 수산물, 사과·배 등 과일류 가격은 고루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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