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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일부 식용유·팝콘, GMO식품 사용

등록 2014-09-03 22:28

CJ제일제당·대상은 정보공개 안해
시판 식용유·팝콘 등에 유전자변형(GMO)식품을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경실련·소비자시민모임 등 21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MOP7한국시민네트워크’는 25개 주요 식품제조업체에 유전자변형 대두·옥수수 사용 여부 질의 결과 식용유·팝콘·건강기능식품 일부 제품에서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유전자변형 콩·옥수수 사용 여부를 공개한 11개 업체의 답변을 종합하면, 진유원에서 제조한 큐원 맑은 식용유, 홈플러스 좋은상품 식용유, 청정원 참빛고운옥수수유, 쉐프원 옥수수유 등 10개 제품은 베트남산 유전자변형 대두를 사용했거나 미국·러시아·세르비아산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일반 옥수수를 섞여 사용했다. 제이앤이에서 제조해 롯데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팝콘 등 9개 제품에는 레시틴 형태로 독일산 유전자변형 대두를 썼다. 한미양행에서 만드는 루테인9플러스, 눈에좋은안국루테인 등 건강식품 4개 제품에도 레시틴 등 형태로 미국산 유전자변형 콩이 사용됐다.

씨제이(CJ)제일제당·농심켈로그·대상·사조해표·롯데제과·삼립식품·오뚜기 등 14개 업체는 유전자변형식품 사용 여부를 밝혀달라는 이 단체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MOP7한국시민네트워크는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남아 있는 가운데 허술한 표시제도 탓에 소비자 선택권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13년 식용으로 수입된 유전자변형 옥수수가 92만t(전체 수입랑의 약 50%), 유전자변형 대두가 73만t(전체 수입량의 약 75%)에 달하는 상황에서, 팝콘·식용유 등 최종 제품에는 유전자변형 여부가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 불안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박지호 간사는 “이번 질의에서 씨제이제일제당·대상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대기업들은 거의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의 유전자변형식품 포함 여부를 직접 검사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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