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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신생’ 커피점과 ‘명물’ 동네빵집이 만났을 때

등록 2014-09-28 21:18

신생커피그룹 ‘핸디엄’ 매장 한켠
‘유명’ 동네빵집 빵 편집매장
문연지 2주만에 입소문 ‘윈윈효과’
신생 커피기업이 동네빵집과 손잡고 ‘동네빵집 편집매장’을 열었다.

커피그룹 ‘핸디엄’은 온라인 유통업체 ‘헤이브레드’와 손잡고 핸디엄 역삼점 한켠에 자양동 ‘라몽떼’, 여의도 ‘브레드피트’, 광명 ‘훕훕베이글’, 압구정 ‘롤링핀’, 번동 ‘케빈즈파이’, 서울역 ‘레스까르고’ 등 동네빵집 6곳의 빵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편집매장’을 12일부터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핸디엄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해 역삼점·도곡점 등 3곳에서 카페 매장을 운영중인 신생기업이다. 경기 성남에 공장을 두고 마트·편의점 등에 공급할 더치커피를 한달 10만병 규모로 생산하고, 원두도 판매하는 등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네빵집 제휴 사업은 “스타트업(신생 벤처) 기업끼리 함께 대형 프랜차이즈에 맞서 보자”는 취지로 핸디엄 장경록 대표가 기획했다.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낼 디저트를 고민하던 가운데, 프랜차이즈보다는 접근성·홍보력은 떨어져도 실력이 있는 ‘동네빵집 숨은 강자’와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실력있는 동네빵집 온라인 편집매장 ‘헤이브레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제안했다. 어떤 빵을 진열할지는 헤이브레드와 상의해 결정하며, 현재 헤이브레드와 제휴한 10곳의 동네빵집 중 6곳의 대표 빵들이 핸디엄 매장에 진열돼 있다.

문을 연 지 2주 정도 지났을 뿐이지만 ‘윈윈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어느 정도 유명세가 있는 동네빵집과 헤이브레드의 명성을 타고 ‘핸디엄’을 몰랐던 이들도 ‘헤이브레드 오프라인 매장’ 소식을 듣고 이 카페를 찾고 있다. 핸디엄 관계자는 “입점 2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빵 매출이 크게 올랐다. 어느 정도 확대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문을 열었는데, 실적이 좋아 역삼점 외에 제휴 매장을 늘리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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