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신저 이용자 167만명↓…러시아개발 텔레그램 49만명↑
지난달 검찰의 카카오톡 감찰 논란이 불거진 뒤 우리나라 모바일 메신저들의 전체 평균 이용자가 1주일 새에 167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자료를 내 “웹사이트 분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랭키닷컴 자료를 보면 카카오톡을 비롯해 라인, 네이트온, 마이피플, 틱톡, 챗온 등 한국 전체 모바일 메신저 평균 이용자가 지난달 세째주(9월21~27일)엔 3062만5061명이었으나 네째주(9월28~10월4일)엔 2894만8300명으로 167만명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러시아에서 개발한 메신저인 텔레그램 이용자는 2만5448명에서 52만1903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말로는 창조경제를 외치지만, 창조경제의 중심인 인터넷 산업에 대한 이해도는 역대 최하 수준”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서 잘못된 정책과 카카오톡 사찰 및 감청논란에 사과해야 한다”고 짚었다.
자영업 2.6곳중 1곳 10년안 폐업
지난 10년간 자영업을 시작한 2.6가구 가운데 1가구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영업자의 38%가 10년안에 폐업했다는 것을 뜻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동안 자영업 폐업자 수는 793만 8683개였다. 연도별 자영업 폐업자 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이 84만8062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최근인 2011년(84만5235 개)과 2012년(83만3195개)으로, 최악 수준이었던 2007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폐업자수가 400만5437 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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