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출시돼 건강식품 업계에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마트의 ‘반값 홍삼’이 1년동안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24일 처음 선보인 반값 홍삼정, 홍삼 진액, 어린이 홍삼 등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홍삼 제품이 출시 뒤 1년 동안 20여만개 판매돼 매출액이 150억원에 이르렀다고 23일 밝혔다. 반값 홍삼의 인기로 이마트의 홍삼·인삼 관련 매출은 지난해 1월~10월 16억5000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9억원으로 8.4배 늘어났다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이마트 홍삼은 업계 1위인 한국인삼공사 정관장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정관장의 6년근 홍삼정 240g이 19만8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마트는 6년근 같은 용량의 제품을 9만9000원에 내놨다. 이마트는 종근당, 함소아제약, 휴럼 등 협력업체들과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가격 거품을 걷어낸 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마트는 반값 홍삼 출시 1년을 기념해 23일부터 일주일간 이마트 홍삼 자체 브랜드 전 품목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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