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한 국산 양파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유통업체가 중국 현지 마트에 한국 농산물을 수출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양파는 저장성이 우수하고 한국에서 재고 소진이 시급한 상황이라 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집계를 보면 10월 양파 평균 도매가는 525원으로 지난해(927원)보다 40%이상 폭락한 상태다. 롯데마트는 3일 양파 10톤의 중국행 선적 작업을 마쳤고, 해당 물량은 이달 중순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 7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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