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SPA) 패션, 저가 항공, 렌트, 해외 직구….’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키워드는 실리 추구형 소비, 능동적 소비와 관련된 것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략적 소비에 집중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케이(SK)플래닛은 트위터 등 에스엔에스(SNS) 채널 및 주요 온라인 뉴스,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의 카페·블로그·게시판 등의 글과 댓글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9월~올해 8월까지 스파 패션에 대한 언급량이 총 20만4997건으로 지난해 동기 14만9573건에서 3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순히 언급량이 증가한 데서 그치지 않고 가격의 저렴함이나 디자인의 다양성 등 긍정적 내용의 언급이 많았다.
저가항공에 대한 언급량도 증가했다. 2013년 월 평균 1만5522건이 언급됐는데, 올해 들어선 9월까지 월 평균 1만8684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월 평균 6683건이었던 해외직구 관련 언급은 올해들어 9월까지 월 평균 1만357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해외직구와 관련해 올해 들어서 삼성, 엘지(LG) 등 국내 기업들에 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밖에 착한 쇼핑, 공정 무역 등 윤리적 소비에 대한 언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에스케이플래닛은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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