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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유통업체 자체상표 품질 신뢰” 29% 그쳐

등록 2014-12-02 20:13

닐슨 60개국 온라인 패널 조사
“한국 소비자엔 품질 신뢰구축 필요”
한국 소비자의 3분의 2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상품의 질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올해 2월17일~3월7일에 60개국 3만명 이상의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벌인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소비자의 절반(49%) 가량은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이 제조사 브랜드를 대체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이 제조사 브랜드만큼 품질이 좋다고 답한 소비자는 29%에 그쳤다.

닐슨은 “한국 소비자 패널의 42%는 자신이 신뢰하는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 제품만 구매한다고 답해 제품의 질 자체보다 유통업체의 신뢰도가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품 질에 대한 신뢰 구축이 더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각국을 비교해보면, 소비재 중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 비율은 서구 쪽이 아시아보다 높았다.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미만이었지만, 스웨덴·영국·스페인 등에서는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 비중이 40%가 넘었다. 닐슨은 “아시아 소비자들은 패널의 과반수(59%)가 여전히 제조사 브랜드 제품에 비싼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여겼고, 48%가 새 브랜드 구매를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는 등 보수적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조사대상자의 73%는 유통업체 브랜드와 제조사 브랜드 제품을 가까이 진열해 비교 가능하도록 하기를 원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비자 패널의 50%는 유통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너무 많이 진열해둔다고 답했다. 북미(33%)·유럽(35%) 소비자 패널보다 높은 비율이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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