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실내에서 딸기, 국화, 양파 등을 키우는데 적합한 재배용 조명 솔루션 ‘그린파워 엘이디 플라워링(Flowering) 램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식물 재배용 엘이디 조명은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이나 밤에도 식물의 성장을 촉진해 동절기 채소나 과일 가격의 폭등을 막고 고르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제품은 딸기, 국화, 양파 등을 재배하는데 각 식물에 맞춰 색을 조절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필립스코리아는 설명한다. 예를 들어 국화를 키울 때는 어두운 적색과 백색을 혼합하고, 딸기를 재배할 때는 어두운 적색과 백색에 근적외선광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반 백열 램프에 비해 80%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조명 자체의 발열이 적어 식물 가까이에 광원을 설치할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일곤 필립스코리아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로 농가의 수익성을 보장해줄 솔루션으로 재배용 엘이디 조명이 점차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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