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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나를 위한 연말선물’ 새 소비문화 뚜렷

등록 2014-12-15 21:04

명품백 등 선호…규모는 줄어
크리스마스·각종 모임으로 선물 살 일이 많은 연말, ‘나를 위한 선물’을 사는 이들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2~23일 20~60대 백화점 방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을 위한 연말 선물을 준비하겠느냐’고 질문한 결과 95% 소비자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셀프기프팅(Self-gifting)’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셀프기프팅’ 확산 이유를 “불황으로 사회적 피로도·개인적 스트레스가 높아짐에 따라 자기 보상을 위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심리가 곤두박질친 올해는 ‘나를 위한 선물’ 규모도 작아졌다. 소비자들은 지난해 조사 때는 지출예상비용이 평균 48만원이라고 답했지만, 올해는 35만원으로 줄었다. 선호품목은 비슷했다. 1위는 명품백(21%), 3위는 화장품·향수(10%)로 같았고, 2위는 지난해 프리미엄패딩(20%)에서 올해 코트(19%)로 바뀌었다. 롯데백화점은 “올 겨울이 지난해보다 따뜻할 것이라 예상되는 데다 패션 브랜드들이 주력 상품으로 패딩 대신 코트를 내놨기 때문”이라고 봤다.

롯데백화점은 ‘셀프기프팅족’을 겨냥해 지난 12일부터 ‘나를 위한 작은 사치’라는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백화점은 “할인상품 위주보다 정연복 시인의 시 ‘자화상’을 비롯한 문학작품을 이용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의미부여에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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