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대량 묶음’보다 ‘소량’…대형마트 풍경 바뀐다

등록 2015-01-14 19:48수정 2015-01-15 15:55

1~2인 가구 증가·소비 패턴 변화
대용량 묶음상품 할인판매 방식으로 가족 소비자를 겨냥해 온 대형마트의 풍경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바뀌고 있다. 소용량 상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마트도 ‘1인용 와인’ 등 소가구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년간 소용량 상품 판매 추이를 살펴보니 간편조리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 쪽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에서 한 사람이 한끼 먹기에 적당한 분량의 소용량 간편식 매출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씩 늘었다. 간편조리식품 중 소용량 간편식 매출의 비중도 2012년 12.5%에서 지난해에는 20.2%까지 올라섰다.

채소 등 신선식품 분야를 보면, 소포장 제품이 2012년 31종에서 2014년 208종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소포장 제품 매출은 571%나 증가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 내 1인 가구용 물품을 모아놓은 ‘싱글하우스’ 매출도 2014년에 전년 대비 20.9% 늘었다. 홈플러스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한 것을 매출 상승 원인으로 본다. 여가 활동이 늘어나고, 가구원 3명 이상의 가구에서도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상품 구매가 이어지는 등 생활양식도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식품 개발이 대형마트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삼계탕·바베큐폭립 등 46종의 메뉴를 포함한 간편식 브랜드 ‘싱글즈 프라이드’(Single‘s pride)를 14일 출시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카레·된장찌개 등 용도별로 소포장한 간편 채소, 기존 와인의 4분의1 용량인 187ml 와인, 필요한 만큼만 포장을 뜯어 보관할 수 있는 한우 멀티팩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