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복합쇼핑몰 가운데 연면적 상위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경방), 구로 디큐브시티(대성산업), 용산 아이파크몰(현대아이파크몰)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해보니 종합만족도가 평균 3.67점(5점 만점)인 가운데 김포 롯데몰이 3.74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4일 밝혔다.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 아이파크몰은 각각 3.72, 3.70, 3.51점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점포 구성 및 직원 서비스’와 ‘이용편리성’ 부문에서는 롯데몰이 각각 3.73점과 3.8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 체험’ 부문에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은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중복 응답 가능)로 ‘한 곳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63.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패션코너, 생활용품코너 등 쇼핑 공간이 52.9%였고, 음식점, 영화관, 휴식 공간 등 문화공간이라고 답변한 경우는 46.9%였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10월 기준 3개월 이내에 조사 대상 복합쇼핑몰을 두 번 이상 이용해본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조사 시점에 리뉴얼 중이어서 설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