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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저유가로 국제선 ‘날개’…1분기 여객 17% ↑

등록 2015-04-26 21:01

중국·동남아·일본노선 순 증가
엔 약세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1~3월) 국제선 항공여객(항공기 탑승객)이 한 해 전보다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26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시장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항공여객은 2169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1860만명)에 견줘 16.6% 증가했다. 특히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낸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어난 1555만명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국적사와 외항사의 공급 확대에다 엔저와 유가 하락에 따른 가격 부담 완화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었으며, 관광과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의 한국 방문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노선 이용객이 31.8% 늘어났으며, 동남아 노선과 일본 노선은 각각 16.8%, 11.1%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무안(94.1%)과 청주(89.4%), 대구(82.9%), 제주(61.8%) 등 지방 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공항에 대한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가 시행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국내선 여객은 올해 1분기에 613만7969명으로, 한 해 전(535만640명)보다 14.7% 늘었다. 국내선 여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 노선 덕분이다. 지방 공항의 제주 노선 운항 확대와 중대형 항공기 투입, 세월호 참사 뒤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중단 등으로 제주 노선 여객은 올해 1분기 513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증가했다. 나머지 내륙 노선의 경우 이용객이 0.3% 줄었다. 올해 1분기 국내선 여객 운송량의 53.2%를 5개 저비용항공사가 담당하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비중을 넘어선 점도 눈길을 끈다.

국토부는 2분기에도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내외국인의 제주 노선 이용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1분기 실적이 94만5477t으로 한 해 전보다 6.4% 늘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운송료 감소, 휴대전화·반도체 관련 수출입 물량 증가, 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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