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사이에 전체 38% 몰려
휴가지는 동해안이 26%로 최고
휴가지는 동해안이 26%로 최고
올해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날은 8월1~2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국토교통부의 발표를 보면, 올해 여름 휴가일 가운데 8월1~7일 사이에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8월1일 서울을 출발하거나 8월2일 서울에 도착하는 경우에 가장 교통 상황이 나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4일부터 8월9일까지 17일 동안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준비 중이다.
국토부가 7월1일부터 5일까지 전국의 91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전화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교통 대책 기간에 하루 평균 459만명, 17일 동안 7801만명이 휴가지로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여름 휴가객의 70.0%에 달하는 수치다. 이런 규모는 지난해보다 5.0%, 평소보다 26.0% 늘어난 것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숫자는 모두 7325대, 하루 평균 431만대로 지난해보다 5.6%, 평소보다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휴가지로는 동해안이 25.7%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안이 21.2%, 서해안이 10.7%, 제주가 10.5%, 강원내륙 9.5%, 호남내륙 8.0%, 영남내륙 6.4%, 충청내륙과 수도권 4.0% 순서였다. 가장 많이 이용할 고속도로는 역시 영동으로 29.3%였고, 경부는 18.6%, 서해안은 13.1%, 남해는 10.7,%, 호남은 7.7%, 중부내륙은 4.2%, 중앙은 4.1%로 조사됐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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