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52명 대상 설문조사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가운데 1명은 매일 물을 사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홍보대행업체 웨버 샌드윅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 푸드 포워드 트렌드 리포트’를 2일 내놓았다. 리포트는 지난해 12월 한국 소비자 6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리포트를 보면, 조사 대상자의 10%는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나 탄산수를 매일 구입한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하’ 구입한다고 답한 사람은 21%, ‘한 달에 1~3번’이라는 응답자는 31%였다.
물을 사먹는 이유로는 ‘편리성’(42%)과 ‘야외활동을 위해서’(37%)가 많이 꼽혔으며, ‘품질’(9%)이나 ‘맛’(6%) 때문이라는 답은 적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수돗물의 맛이나 품질에 크게 불만이 없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웨버 샌드윅은 풀이했다. 물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은 ‘가격’(4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브랜드’(21%), ‘원산지’(21%), 맛(9%) 차례로 영향을 끼쳤다.
또 한국 소비자들은 물을 제외한 음료 가운데 과일 주스(71%), 탄산음료(43%), 차(24%), 착즙주스(19%), 건강음료(10%) 순으로 많이 구입한다고 대답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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