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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한국 MP3P 시장, 세계에서 가장 성숙

등록 2005-10-13 07:46수정 2005-10-13 07:46

향후 1년내 구매 의향 소비자중 78%가 교체수요
전세계에서 한국의 MP3플레이어 시장이 사실상 가장 성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IT(정보기술)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팍스어소시에이츠(Parks Associat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내에 MP3P를 구입할 의사가 있는 소비자중 한국은 78%, 중국은 79%가 기존 MP3P 사용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경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MP3P 시장의 성숙도가 높은 것 같다"면서 "신규수요보다 교체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만큼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HDD와 플래시메모리 타입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플래시메모리 타입이 95%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관계자들은 또 "중국의 경우 일반인들이 MP3P를 잘 알지 못하거나 가격상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해 구매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나 실제로는 신규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MP3P 시장은 지난해 420만여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천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팍스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조사결과는 시장마다 다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신규 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 소비자들에 대한 홍보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해야 하는 반면 교체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뛰어난 성능과 사양의 제품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은 1년내 구입 의사가 있는 소비자중 기존 MP3P 보유자의 비율이 70%, 독일은 67%, 일본은 66%, 프랑스는 58%로 나타났으며 HDD 타입인 애플의 '아이팟'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미국은 50%에 불과했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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