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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통화횟수 적은 SKT요금, OECD 최고”

등록 2005-10-13 08:48수정 2005-10-13 08:48

녹색소비자연대, OECD보고서 인용 요금수준 공개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요금이 통화빈도가 낮은 사용자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3일 OECD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보고서(2003년)를 인용, OECD 회원국 이동통신 1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신건수가 월평균 25통에 불과한 가입자 요금을 분석한 결과 SKT가 월 평균 317.44달러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멕시코가 312.27 달러, 폴란드 311.83 달러, 터키 310.5 달러, 헝가리 306.98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녹색소비자연대는 설명했다.

특히 통화횟수가 적은 사용자가 내는 기본요금의 경우 SKT가 273.43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본 213.45 달러, 오스트리아 212.12 달러, 체코 180.34 달러 순이었다.

녹소연 전응휘 정책위원은 "기본요금은 기존 설비투자 비용의 회수분이 반영되는데 SKT는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기본요금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달에 75통을 거는 중간 사용자의 경우 SKT 요금은 479.55 달러로 30개 회원국중 10번째로 낮았으며 한달에 150통을 거는 사용자를 기준으로는 758.84 달러의 요금이 매겨져 8번째로 저렴했다.

전 위원은 "SKT 요금이 10번째로 낮다고 해도 이보다 싼 국가가 9곳이나 남아 있다"며 "국내 휴대전화 사용인구의 포화 상태, 막대한 통화량 등 특수성을 감안하면 원가에 비해 SKT 요금이 저렴하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OECD 조사는 통화량이 아닌 통화빈도가 기준이어서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휴대전화를 많이 쓸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며 자체 조사 결과 100분 통화 기준으로 SKT 요금은 OECD 국가중 10번째로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신유리 기자 newgla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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