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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직구 수입 줄었지만 피해상담 사상 최대

등록 2016-01-13 20:03수정 2016-01-13 21:02

지난해 5600여건…1년새 2배로
충남에 사는 최아무개(33)씨는 지난해 국외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15~20일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보고 아동복을 주문했다. 하지만 50일이 지나도록 물건은 오지 않고 업체와 연락도 잘 되지 않아 소비자 상담센터에 신고했다.

지난해 직구로 인한 수입 규모는 줄었으나, 직구에 나선 소비자의 피해 접수 건수는 역대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직구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이 모두 561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4년의 2781건보다 2배가 넘는다. 상담센터는 소비자원을 비롯해 소비자단체,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통합 상담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이날 지난해 직구 수입 규모가 15억2342만달러(1조8331억원)로 2014년(15억4491만달러·1조8590억원)보다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파르게 늘어나던 직구 규모가 줄어든 것은 환율 변화와 국내 재고처리 행사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직구 감소에도 소비자 불만 접수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소비자원은 “과거에는 피해를 입고도 포기하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직구가 보편화하고, 소비자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면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피해 접수는 구매 대행이 4458건(79.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배송 대행 479건(8.5%), 직접 배송 477건(8.5%) 등의 차례였다. 불만 사유로는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과 관련된 불만이 1667건(29.7%)으로 가장 많았고, ‘취소·환불·교환 등의 지연이나 거부’가 1271건(22.6%), ‘제품 불량·수리서비스(AS) 불만’이 879건(15.7%)이었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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