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케이티에프 차례. 케이티에프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를 즉각 무료화하라!!’
케이티에프(KTF) 가입자들이 “우리도 발신자전화번호표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0일 모바일사용자연합과 함께, 발신자전화번호표시 서비스 무료화를 요구하자는 문구를 이동전화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쪽지(메신저)를 통해 전파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이번 시위에는 케이티에프 가입자들에게 공급된 휴대전화 사용자 모임들도 참여했다. 박정석 모바일사용자연합 대표는 “에스케이텔레콤이 발신자전화번호표시 이용료를 무료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케이티에프는 무료화를 안하려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 가입자들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케이티에프가 무료화하면 엘지텔레콤도 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이티에프는 이에 대해 “시위에 참여하는 가입자는 일부이고, 나머지 다수 가입자는 무료화에 무관심한 것으로 판단돼 신경쓰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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