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되면서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등 온라인 유통업계가 중국산 김치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G마켓(gmarket.co.kr)은 기생충알 검출 사실이 밝혀진 직후 모든 중국산 김치의 판매물품 등록을 취소시켰다고 24일 밝혔다.
G마켓은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정부 기관이 중국산 김치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는 발표를 하기까지 중국산 김치의 등록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
G마켓은 또 소비자가 김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전라도 순천, 태백산 고랭지 등에서 생산된 국산 김치를 엄선해 판매하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옥션(auction.co.kr)도 기생충알이 발견된 9개 제품을 비롯한 모든 중국산 김치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옥션 관계자는 "옥션에서 판매된 김치 중 중국산은 불과 8% 정도에 그쳤다"며 " 중국산 김치의 90% 이상이 식당, 공장, 시장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돼 온라인에서 유통된 부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도 이미 약 석달 전부터 중국산 김치의 위생문 제 등이 제기되자 중국산 김치의 판매를 모두 중단한 바 있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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