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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세계 첫 ‘자가지방 줄기세포 추출키트’로 약진

등록 2016-04-26 20:41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미·일·중 특허따고 유럽선 CE 인증
유방재건에 효과…수출계약 잇따라”

인터뷰 l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여러 나라에서 특허를 받은 자가지방 줄기세포 추출 키트로 수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만난 조용준 대표는 바이오 부문에 집중하려고 동구제약이라는 과거 회사 이름까지 바꿨다며 최근의 성과를 소개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몇 년간 바이오 부문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가지방 줄기세포 추출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따고 유럽 안전규격인 시이(CE) 인증도 받았다. 조 대표는 “유방암으로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의 유방 재건에 자가지방 줄기세포 추출 키트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수출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제네릭(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 사업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합작공장을 설립 중이다. 1200조원 규모의 세계 의약품 시장이 더 커지고 있고,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나라들에서 한국산 제네릭의 경쟁력이 있다는 게 조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받은 품목허가로 인구 7억명의 아세안 시장까지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조 대표는 연구·개발비 등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월드 클래스 300’ 가입을 목표로 내년까지 수출을 매출의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매출액 830억원에서 수출 비중이 미미했지만 올해는 300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조합 차원의 공동 연구·개발, 품질관리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 대표는 “정부의 의약품 품질관리기준 강화에 대응해 협동조합이 공동 안전성시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출자사의 비용 절감은 물론, 비출자사의 안전성 시험을 위탁받아 수익도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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