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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국산 소형 SUV 판매전 가열 전망

등록 2005-10-26 06:36수정 2005-10-26 06:43

쌍용차, 새 SUV 액티언 발표
쌍용차, 새 SUV 액티언 발표
쌍용차가 새로 내놓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액티언이 출시 초기 상당한 계약 실적을 기록, 소형 SUV 시장에서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액티언은 지난 14일 계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24일 까지 모두 5천86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액티언의 계약 실적은 사전 계약없이 출시와 함께 시작된 순수계약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라며 "내달부터 월간 판매목표인 3천대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신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현대차의 투싼, 기아차의 뉴스포티지와 함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놓고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액티언의 출시에 따른 대기효과 등으로 인해 투싼의 판매대수는 8월 4천11대에서 9월 3천355대로, 뉴스포티지는 8월 3천341대에서 9월 2천551대로 각각 줄었다.

이달 들어 24일까지의 계약 실적도 투싼은 2천930대, 뉴스포티지는 3천555대로, 액티언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유 가격과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전체 SUV 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서 액티언의 가세로 인해 업체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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