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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믿고 사고 기부도 하고 ‘그레잇마켓’ 실험 주목

등록 2016-06-07 17:40수정 2016-06-09 10:55

가수 션(왼쪽)과 요리연구가 박서란씨
가수 션(왼쪽)과 요리연구가 박서란씨
팔로우샵, 큐레이션 커머스로 인증을 통한 마켓 플랫폼
인플루언서의 소개로 개인·소상공인과 소비자 연결시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누구나 판매자 또는 구매자가 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 팔로우샵(https://www.followshop.com)에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전문가의 소개로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그레잇 마켓(followshop.com/greeatmarket)이 개설됐다.

팔로우샵은 공유경제 플랫폼에 기반해, 그동안 △각종 상품과 서비스 거래 △판매자와 구매자 간 중개 △판매를 통한 기부 등을 해왔다.

그레잇마켓은 박서란 요리연구가가 동료 요리연구가·셰프·요리전문기자·푸드 스타일리스트·조리학 교수 등과 함께 참여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직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들을 직접 만나왔던 박 요리연구가는 품질 좋은 농가의 식재료와 올바른 생산자 제품을 그레잇마켓에서 소개하고 직거래 할 수 있도록 서로 연결한다.

중간 유통 과정을 배제한 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하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로 유명한 가수 ‘션’을 통해 결식아동 및 농가 복지 후원을 통해 다시 사회로 환원된다.

그레잇마켓 개념도
그레잇마켓은 큐레이션 커머스의 범주에 해당된다. 큐레이션커머스란 큐레이터처럼 특정 분야 전문가가 고객 입장에서 한정된 상품을 엄선해 선뵈는 전자상거래를 말한다. 소비자들은 상품 정보의 홍수 속에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과 정보를 찾기 힘들다. 제대로 된 제품과 정보를 찾으려면 별도의 시간 투입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전문가가 선별해 보여준다.

팔로우샵은 그레잇마켓과 함께 개인판매자와 소상공인, 좋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전문가,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개념의 큐레이션커머스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김선민 팔로우샵 대표는 “팔로우샵은 브랜드파워가 미약하거나 유통 경로를 찾기 어려운 개인판매자와 소상공인들의 질 좋은 상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뵌 그레잇마켓을 통해 전문가들이 좋은 제품을 소개하는 데 더욱 집중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팔로우샵 마켓에는 동문들의 좋은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 시 수익금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되는 서울여대 팔로우샵, 서로의 패션 취향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패션 아이템을 교환하는 아나바다 패셔니스타 마켓 등이 활동 중이다.

팔로우샵 마켓은 전문지식이나 신뢰할 수 있는 취향을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이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로 이어지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판매자는 자신의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팔로우샵 마켓의 또 다른 특징은 마켓 입점료 형식으로 수익금이나 공금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레잇마켓처럼 마켓 공금을 기부할 수도 있고 장학금이나 학교발전기금 조성, 조합 공금 등 목적에 따라 공동 수익금을 활용할 수 있다.

김용철 기자 yckim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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