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CJ E&M, 해외진출 행사 열어
올리브영, 중기 브랜드 키우고
홈쇼핑은 ‘1사1명품’ 무료 방송
CJ E&M, 해외진출 행사 열어
올리브영, 중기 브랜드 키우고
홈쇼핑은 ‘1사1명품’ 무료 방송
씨제이(CJ)의 사회공헌 활동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을 지향하는 그룹 정신에 걸맞게 진화하고 있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한류 콘텐츠와 농수산업, 그리고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CJ가 자랑하는 온·오프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 CJ E&M은 2014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류와 연계성이 높은 뷰티,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분야의 기업을 초청해 실제 수출 계약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청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코트라(KOTRA)와 협력해 미국, 일본, 홍콩에서 열린 총 6회의 글로벌 문화 행사에 회당 평균 45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도록 했다. 계약을 포함한 54억원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
해외 행사에 동행하는 중소기업에는 사전 준비부터 시작해서 현지 활동은 물론, 행사 후에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준다. 출국 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을 철저히 준비하고, 현지에서는 제품 판촉전,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도모하기도 하며, 행사 후에는 유통사 입점, 제품 전시회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사업 확장 기회 등을 제공한다.
■ 올리브영은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상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강점은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제품 위주로 진열대를 구성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오직 품질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로는 아이소이, 닥터자르트, 메디힐, 바디판타지, 페이스인페이스 등이 있다.
■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하이 진출 이후 세계 9개국 11개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10월, 상하이에서 총 1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첫 행사를 열고 참가 기업들에 CJ오쇼핑의 중국 사이트인 동방CJ를 포함한 여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2015년 9월에는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멕시코 티브이 홈쇼핑인 CJ그랜드쇼핑을 포함한 중남미 현지 유통업체들과 진출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멕시코 홈쇼핑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
현재 ‘중국 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 15개사 중 9개사가 중국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 ‘멕시코 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 11개사 중 2곳이 멕시코 CJ그랜드쇼핑에 론칭했으며, 추가로 5~6개사가 2016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 CJ오쇼핑이 중소기업 및 농어촌의 판로 지원을 위해 실시해온 ‘판매수수료 없는’ 무료방송이 지난 4월 기준으로 1천시간의 누적 방송실적을 달성했다. 2007년 8월 홈쇼핑 업계 최초의 판매지원 무료방송 ‘1촌 1명품’을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2012년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시작한 ‘1사 1명품’의 판매실적까지 포함하면 누적 매출은 4월 말 기준으로 390억원에 이른다.
1사 1명품은 업계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2013년 1월 중기청, 동반성장위원회, 그리고 씨제이오쇼핑, GS, 롯데, 현대 등 홈쇼핑 4개사가 ‘중소기업 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차성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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