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부산·대구서 3차례 개최
장애인 등 채용에도 적극 나서
무료 사진촬영에 면접 컨설팅도
서울·부산·대구서 3차례 개최
장애인 등 채용에도 적극 나서
무료 사진촬영에 면접 컨설팅도
신세계그룹은 일자리 창출을 사회공헌 활동의 첫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6월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그룹 회원사와 중소 협력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2차 상생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신세계그룹과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는 신세계가 채용박람회 개최에 필요한 비용 등 모든 지원을 하고 파트너 기업들은 신세계그룹과 함께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서는 ‘상생형’ 채용박람회다. 지난해 개최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가 신세계 및 중소 협력회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 올해는 연간 3회로 횟수를 늘렸다. 지난 2월 부산을 시작으로 6월 서울, 10월 대구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21일 열린 채용박람회엔 신세계그룹에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에스에스지닷컴(SSG.com)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파트너 기업들은 아이올리, 대현, 청우식품, 메가박스, 프라다코리아, 코치코리아, 부루벨코리아 등 90개사가 동참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비스 직종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들의 참여로 판매와 영업, 엠디(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아이티(IT)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졌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고용노동부 외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도 후원에 참여함으로써 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 여성은 물론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 나섰다. 채용박람회장에 별도의 장애인 채용관을 마련하고 도우미와 수화통역자 등을 배치해 장애인 구직자들이 원활하게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채용관을 포함한 참여기업별 부스에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람회 진행시간 동안 상주하며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도 바리스타, 상품판매, 온라인사이트 운영, 사무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이너 등 다양해 누구나 일자리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열린 구직의 장이 되었다.
신세계그룹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촬영을 직접 해주고 인화해서 무료로 제공했다.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하는 1:1 취업컨설팅, 헤어디자이너가 즉석에서 해주는 면접 헤어스타일링, 구직자들의 복장에 대해 조언해주고 현장에서 넥타이, 재킷 등도 대여해주는 면접코디 컨설팅도 진행했다. 그 외에도 스타벅스 음료, 캘리그래피 등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생채용박람회 당일 오전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현장을 방문해 이번 행사가 청년일자리 창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노력하는 좋은 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파트너 기업들의 채용부스를 방문해 참여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채용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인기 개그맨 컬투의 정찬우씨가 자신의 구직 경험담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자신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는 특강도 했다.
차성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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