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18일부터 프리미엄 분유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귀한 산양분유’를 리뉴얼해 ‘내 소중한 아기를 위한 귀한 산양분유’로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 나온 ‘귀한 산양분유’는 기존 상품이 가지고 있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영유아의 장내 환경 개선 및 면역성 강화를 위해 유산균 2종을 신규로 추가해 총 4가지의 유산균을 함유했다. 이처럼 효과는 더 높였으면서도 가격은 종전과 같은 750g 1캔 3만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의 ‘귀한 산양분유’는 2014년 6월, 롯데그룹 내 제조사인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일반 브랜드(National Brand, NB) 상품 대비 반값 수준의 가격으로 첫 선을 보였던 상품이다.
분유 시장의 특성상 병원, 산후 조리원 등에 대한 초기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롯데마트의 ‘귀한 산양분유’는 이런 비용을 하나도 쓰지 않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했다.
그동안 일반분유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산양분유 구매를 포기하거나 주저했던 엄마들에게 ‘귀한 산양분유’의 출시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귀한 산양분유’ 출시 이후 롯데마트 판매량은 2014년 6월부터 올해 7월(리뉴얼 전 시점)까지 26개월간 총 13만2천캔(1, 2, 3단계 상품 합산)으로 산양분유 카테고리 내 부동의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는 이전까지 산양분유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던 일반 브랜드 상품의 판매량보다 44.5% 많은 수준으로, 해당업체의 독주 체제를 깨뜨리며 프리미엄 분유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롯데마트 쪽은 내세웠다.
윤영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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